(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설공단은 원지동에 위치한 서울추모공원을 유족들이 고인을 추억하며 힐링할 수 있는 장소로 재단장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단은 상당히 노후화돼 개선이 필요했던 2층의 유족대기실 양실·한실 각 5곳 등 총 10곳을 새로 단장했다. 유족들의 이용이 적었던 수납장과 신발장 등을 철거해 사용 공간을 넓혔고 실내를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변경했다. 또한 영유아 동반 가족을 위해 유족대기실 10곳 모두에 별도 공간으로 아기쉼터를 조성했다.
서울추모공원 곳곳에도 매력 공간이 조성된다. 공단은 1층에 계절별 다양한 꽃들로 실내정원을 조성하고 1층 정문과 지하 1층 2곳의 출입구에 냉난방 효과가 있는 에어커튼을 설치한다. 유족들이 많이 찾는 2층 복도에는 전동 블라인드와 한 번에 16대까지 충전 가능한 무료 휴대전화 충전시설도 배치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서울추모공원을 단순한 추모의 공간이 아닌 유족들이 고인을 추억하며 편안하게 위로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자 이번 새 단장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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