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시내 두 번째로 5000㎡(1513평)이 넘는 대규모 어린이 모험 놀이터가 6일 동작구 보라매 공원에 들어선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동작구 신대방동에 '제2호 거점형 어린이 놀이터'가 개장한다.
'거점형 어린이 놀이터'는 5000㎡ 이상의 대형 공간에 어린이의 창의성과 폭넓은 활동을 유도하는 놀이공간이다.
이번 놀이터는 약 1만5천㎡(4538평) 공간에 유니버설(범용) 디자인을 갖췄다. 모든 동선은 계단이 없는 평지, 오르락내리락 바닥으로 높낮이에 변화를 준 경사지로 구성됐다. 걸음마 하는 유아를 비롯해 장애 아동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잔디 놀이 마당과 연령별 흥미 요소 등을 반영한 감각, 동감, 모험 등 놀이 마당 3개소에는 낙서벽, 바구니그네, 모래놀이대, 놀이탑, 물놀이펌프 등이 들어간다.
시는 2026년까지 권역별 1개소씩 거점형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동북권 '북서울 꿈의숲'(동문 사슴사육장 일대)과 도심권 '용산 가족공원'(잔디 제1광장 주변)은 올해 하반기 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간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어린이가 자유롭게 뛰어놀고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거점형 놀이터를 시내 곳곳에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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