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쿠팡 제천 첨단물류센터는 충북 제천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까지 각종 기대효과를 높이고 있다.
제천시는 쿠팡의 제천진출로 지역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중소상공인 성장, 지역 내수 확대 등 여러 면에서 경제적으로 큰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기대는 충주와 단양, 강원도 영월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3일 쿠팡 측에 따르면 지난 19일 제천시 왕암동 제천 제3산업단지에서 제천 첨단물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제천 첨단물류센터는 인공지능(AI) 기반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출 예정으로 최대 1000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전체면적 약 1만 6000평 규모로 건립한다.
2026년 6월 준공해 2027년 상반기 운영 시작이 목표다. 앞으로 충청· 강원권 '로켓배송' 확대를 위한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천 첨단물류센터는 젊은 청년층 등 최대 500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다.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제천지역 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쿠팡의 대규모 투자로 건립 과정에서 관련 분야 지역업체 참여, 고용 창출 등 지역 내수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재석 제천시 투자유치과장은 "인구 감소 추세에서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등 여러 측면에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성장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제천물류센터는 직매입을 통한 지역 내 판매 상품 입고가 가능하다. 따라서 전국적 유통망을 갖춘 물류 인프라를 통한 전국 단위 판로 확대와 물류비용 감소로 이어져 지역 농가 및 중소상공인의 매출 확대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쿠팡의 로켓배송 서비스도 고도화돼 현재보다 더 빠른 배송도 기대한다.
윤 과장은 "예로 제천시민이 쿠팡의 로켓 배송으로 물건을 주문하면 1박 2일 만에 상품을 받아왔다면 제천 첨단물류센터 건립으로 하루 만에 받아볼 수 있다"며 "또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빠른 배송까지 여러 면에서 시민의 혜택도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천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인 충주, 단양과 강원도 영월까지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제천 첨단물류센터를 통해 충청지역 고객들에게 더 좋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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