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 우수건축자산 1·2호인 조치원 문화정원과 1927아트센터에 등록표시를 알리는 동판이 각각 설치됐다.
16일 세종시에 따르면 역사·사회문화적 가치가 높아 우수건축자산으로 지정된 조치원 문화정원, 조치원 1927아트센터에 등록표시 동판을 제작·설치했다. 동판은 가로 30㎝, 세로 30㎝의 정사각형 모양이다.
'우수건축자산'은 문화재 지정과는 달리 활용 가치에 중심을 둔 진흥 개념의 지원제도로, 소유주가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시도지사가 등록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 조치원 문화정원(평리)과 조치원 1927 아트센터(남리), 장욱진 생가(연동면 송용리)를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됐다.
세종 1호인 문화정원은 1935년 정수장으로 사용하다 폐쇄된 시설을 인근 근린공원을 통합해 1만 626㎡ 규모의 문화시설로 탈바꿈했다. 현재 복합문화공간으로 사용 중이다.
2호인 조치원 1927 아트센터는 근현대 조치원의 역사를 보여주는 산업시설(공장)이다.세종시가 2022년 폐쇄된 공장 건물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몄다.
3호 장욱진 생가는 '서양화 거장' 장욱진(1917∼1990년)이 6살까지 살았던 곳이다. 현재 복원 사업이 진행 중으로, 내년 사업이 완료되면 동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두희 도시주택국장은 "오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지닌 우수건축자산이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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