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지난해 충북이 전북과 함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잠정)'을 보면 충북의 지역내총생산(명목)은 88.2조원으로 전국 3.7%를 차지했다.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지난해보다 0.4% 감소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전북(-0.2%)과 함께 유일한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성장률 1.4%에도 미치지 못하는 전국 최하위 역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전국에서 최종소비(실질)도 유일하게 감소했다. 전년과 비교한 충북의 최종소비 증감률은 –3.2%다. 민간소비(3.1%)와 건설투자(1.7%), 설비투자(3.3%), 지식재산생산물투자(2.0%)는 증가한 반면 정부소비(-12.9%)가 줄면서 최종소비 증감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충북 지역총소득은 74.0조 원으로 전국 3.0%에 머물렀다. 지역총소득 중 피용자보수는 총소득의 45.1%를 차지했고 잉여 및 재산소득은 15.4%, 생산 및 수입세는 8.7%를 차지했다. 개인소득은 40.1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0.9조원(2.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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