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청주센트럴 2차 분양가 1700만원대 신청…논란 일 듯

역대 최고 분양가와 비교해 400만원 차이
분양가 상승 원인으로 건설비·후분양 등 꼽혀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2차 조감도/뉴스1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2차 조감도/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2차' 시행사인 ㈜우민이 평균 분양가를 1700만 원으로 책정해 고분양가 논란은 물론 신규 분양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민은 최근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2차 평균 분양가를 3.3㎡(1평)당 1700만 원 중반대로 정해 시에 입주자모집 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 다른 아파트 분양가보다도 월등히 높은 가격이다. 올해 힐스테이트어울림 청주사직은 1369만 원을, 주상복합인 더샵오창 프레스티지(지난해 9월)는 1363만 원을 각각 기록했었다. 당시만 해도 분양가가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나왔으나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 2차는 이보다 약 400만 원 더 비싸다.

지난해 아파트 분양가와 비교하면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은 1145만 원,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는 1152만 원,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1160만 원,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1단지는 1165만 원이었다.

이 같은 분양가 상승 원인으로는 원자잿값과 인건비 등 최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건설비와 후분양 등이 꼽힌다.

후분양은 건설사가 사업자금을 금융기관에서 조달해 건물을 지으면서 전체공정의 60~80%를 진행한 후 분양에 들어간다. 선분양과 달리 현재 시세의 건설비를 적용하면서 가격이 비싸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러나 이달 분양을 앞둔 청주테크노폴리스 금호 아테라는 분양가상한제로 1250만~1300만 원대에서 분양가가 산정될 것으로 예상돼 상대적으로 비싼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2차는 고분양가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고속버스터미널의 편리성과 주변 입지, 층 수가 높아 건축기간이 오래 소요됐음을 고려한다고 해도 분양가가 너무 올라가 있다"며 "이렇게 되면 신규 아파트 등 분양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시행사가 토지 가격과 공사비 등을 고려한 분양가를 신청해 검토하고 있다"며 "정확한 분양가는 밝힐 수 없고 미비 서류가 있어 보완요청을 한 상태"라고 전했다.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2차는 청주고속터미널 현대화 사업의 하나로 옛 고속터미널 터에 지하 6층~지상 49층 2개동, 전용면적 84㎡~197㎡로 총 258세대 규모로 짓는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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