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한 표를" 세종 후보들 '피날레 유세'…막판 표심잡기 총력

기타 들고 나온 류제화 "세종시민 이름으로 정치할 것"
야, 강준현‧김종민 "검찰독재정권 폭주를 멈춰 세워야"

 국민의힘 세종갑 류제화 후보가 9일 오후 7시 나성동 먹자골목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기타를 치며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류제화 선거캠프 제공)
국민의힘 세종갑 류제화 후보가 9일 오후 7시 나성동 먹자골목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기타를 치며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류제화 선거캠프 제공)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4·10 총선 세종지역 여야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피날레 유세'로 막판 표심잡기에 힘을 쏟았다.

국민의힘 류제화 세종갑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세종시 나성동 먹자골목 광장에서 지역 청년들과 선거사무원,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유세전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류 후보는 "다른 정치인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자 하고 노무현의 정신을 잇겠다고 하지만 나는 40만 세종시민의 이름으로 정치하겠다"며 정권심판론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이름도 아니고 노무현의 이름도 아니고 40만 세종의 이름으로 정치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앞에 중요한 의제들이 논의될 수 있고 세종시가 진짜 발전할 수 있다"며 "진짜 세종시민인 류제화를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유세장에서 환한 표정으로 기타를 치며 분위기를 돋웠다.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도 이날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섰다.

김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해 김종민이 당선돼 계속 이어가겠다"며 "많은 시민들이 마음을 모아 주시고 결집을 해주셔서 상당히 감사한 마음이다. (저를 당선시켜)대한민국의 미래를 바로잡고, 세종의 미래를 바로잡아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새로운미래 세종갑 김종민 후보가 9일 오후 7시 나성동 먹자골목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종민 선거캠프 제공)
새로운미래 세종갑 김종민 후보가 9일 오후 7시 나성동 먹자골목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종민 선거캠프 제공)

그러면서 정권심판론을 다시 꺼냈다. 그는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트린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워야 한다"며 "민생경제를 파탄 내는 무능한 정권을 이대로 내버려둘 수는 없다. 민주진보 세력 모두가 힘을 모아 검찰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을 선거구의 유세전도 마지막까지 뜨거웠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조치원역 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했다. 이 자리에는 홍성국 국회의원, 이춘희 전 세종시장, 세종시의원, 당원,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강 후보는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실정이 가져온 결과는 너무나 참혹하다"면서 "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해서는 "개헌하지 않으면 공염불에 불과하다. 꼭 개헌해서 행정수도 완성을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키웠다.

 세종을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강준현(왼쪽)·국민의힘 이준배(가운데)·개혁신당 이태환 후보. / 뉴스1
세종을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강준현(왼쪽)·국민의힘 이준배(가운데)·개혁신당 이태환 후보. / 뉴스1

국민의힘 이준배 후보는 오후 6시 종촌동 제천뜰광장 마지막 유세에서 "이번 선거기간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냈다. 이제 시민들 선택만 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치원 상인분들이, 세종시민들이 잘 판단해 주셔야 한다"며 "부디 22대 국회에는 범죄 방탄이나 사적 복수를 꿈꾸고 있는 범죄자 후보들을 걸러주길 머리 숙여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가수 김수희 씨와 조치원 전통시장을 돈 그는 유세 뒤 청년들과 자전거를 타고 심야 선거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개혁신당 이태환 후보는 오후 7시 아름동과 고운동 경계인 다이소 인근에서 마지막 유세를 했다.

이 후보는 "아직 늦지 않았다.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모아 세종의 청년 이태환에게 세종과 대한민국을 바꿀 기회를 달라"며 "누가 제대로 일할 사람인지, 누가 세종시와 아이들에게 진심인지 살펴봐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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