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용산구는 아이돌봄 서비스의 안정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올해 총 2억 12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아이돌보미에 대한 처우개선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영아돌봄수당 △활동장려수당 △예방접종비의 세 가지로 구성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먼저 영아돌봄수당은 생후 3개월부터 36개월까지의 영아를 전담하는 아이돌보미에게 지급된다.
구는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월 최대 10만 원과 별도로 시간당 1000원, 최대 월 8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상대적으로 업무 강도가 높은 영아돌봄 기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활동장려수당은 월 활동시간 기준에 따라 △40시간 이상 6만 원 △80시간 이상 9만 원 △120시간 이상 12만 원이 차등 지급된다. 이는 구 차원에서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대기 가구를 줄이고 서비스 이용 편익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아이돌보미 예방접종비는 연간 5만 원을 실비 정산 방식으로 지원한다.
이번 개선안 적용 시 기존 월 80시간 근무 기준 평균 급여 127만 원에서 약 13만 원이 인상돼 평균 140만 원 수준이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다년간 열심히 활동하시는 아이돌보미를 위해 처우개선을 이룰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기 없는 양질의 아이돌봄 서비스를 통해 보육친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용산구는 거주지 제한 없이 아이돌보미를 상시 모집 중이다. 아이돌보미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지정 교육기관에서 120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비는 47만 원이며, 국민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해 일부 환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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