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 옥계항으로 마약 의심 물질을 들여오던 외국적 선박이 적발돼 해경이 수사 중이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일 오전 6시 30분쯤 강릉 옥계항에 입항한 3만2000톤급 벌크선 A호에서 대량의 마약 의심 물질이 발견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경은 미국 FBI로부터 A호가 마약 의심 물질을 싣고 한국으로 입항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해경과 서울본부세관 등 약 90여명을 투입해 A호를 집중 수색했다.
선박 내부 특수 밀실 등을 집중 수색한 해경은 해당 선박 기관실 창고에서 다량의 마약 의심 물질을 발견했다.
적발한 마약의심물질은 코카인(Cocaine) 마약으로 추정되며 국내에서 유통 될 경우 사회적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양이다.
해경은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는대로 의심물질을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성분검사와 정확한 양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 승선원 20여명을 대상으로 의심물질의 출처와 유통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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