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지역 내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평생교육사 실습 과정 수강생 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그동안 양양군에는 평생교육사를 양성할 수 있는 실습처가 없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군민들이 강릉이나 속초 등 인근 지역의 평생학습관이나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양양군은 군민들이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평생교육사 현장실습 과정을 마련했다.
실습 과정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모집 정원은 5명으로 선착순으로 선발되지만, 필요할 경우 연중 추가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양양군민이거나 지역 내 직장인으로, 평생교육사 국가자격증 취득을 위해 필수과목 5개 이상을 이수하고, 재학 중인 평생교육사 양성기관에서 현장실습 과목을 수강 신청한 상태여야 한다.
현장실습은 실습생들이 평생교육 현장에서 직접 실무를 경험함으로써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실습을 성공적으로 마친 참여자는 평생교육사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향후 관련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또한 평생교육 관련 행정 업무를 직접 수행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학습자 관리 및 교육 지원까지 담당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실습생들은 평생교육사로서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실습 과정에서는 먼저, 평생교육의 개념과 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양양군이 운영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기관들에 대한 소개가 이뤄진다.
또 공문서 작성과 사업 예산 편성 등 행정 실무를 익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후 실무 실습 단계에서는 실습생들이 지역 내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직접 분석하고, 학습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다.
프로그램이 기획된 이후에는 홍보 전략을 수립하고 실제 운영 과정에도 참여하게 되며, 이를 통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흐름을 경험하게 된다. 심화 과정에서는 실습생들이 실제 학습자 관리와 강사 운영, 프로그램 모니터링과 개선 방안 마련 등 보다 깊이 있는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도한다.
또 유관기관 방문과 평생교육 관련 행사 참석의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및 전국의 다양한 평생교육 사례를 접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양양군이 직접 평생교육사를 양성하는 의미가 있다”며 “전문성을 갖춘 평생교육사들이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평생학습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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