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최근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와 강풍 특보가 지속됨에 따라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앞당겨 조기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강원 영동권에 눈과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13일부터 현재까지 건조특보 발효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주의 발령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이에 도는 산불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진화를 위해 산불방지센터 산불 대응 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전환하고, 영동권 3400리터급 중형 헬기를 포함해 산불 진화 임차 헬기 8대를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일인 13일에 맞춰 조기 배치했다.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은 당초 2월 1일로 계획돼 있었다.
지상 진화 인력으로는 영동권 6개 시군에 산불진화대 353명, 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 70명, 산불감시원 366명을 사전 배치했으며, 야간 산불 대응을 위한 신속 대기조로 6개 시군에 각 1개 조(5명)를 별도 편성했다.
또한 소방,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진화 전략을 점검하는 등 산불 발생 시 초동 진화 체계를 고도화 중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강원 영동권역에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며, 도에서도 예년보다 빠르게 산불 대응체계를 구축해 대응에 나선다”며, “도민께서도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화목보일러 재처리, 소각 행위 등 불씨를 취급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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