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기업인 체감경기 계속 비관적…BSI·SBHI 모두 기준치 미달

내수부진·원자재·인력문제 호소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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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도 기업인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올해 들어 매월 연속 비관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중소기업 건강도지수(SBHI, 경기전망지수) 모두 올해 7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았다.

26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올해 7월 강원 BSI 중 제조업계 업황 BSI는 63으로 기록됐다. BSI는 기업 체감경기지표로, 기준치 100 이하일수록 경기를 부정적으로 본 업체 수가 긍정적으로 본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을 초과하면 그 반대다.

그만큼 경기를 비관한 강원 기업인 규모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인데, 더구나 7월 지표는 올 들어 최고치다. 올해 7개월 연속 한 번도 경기를 긍정적으로 본 기업인 규모가 컸던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올해 강원 제조업계 업황 BSI 최저치는 지난 3월(58)이었다.

강원 비제조업계 업황 BSI도 마찬가지다. 지난 1~7월 낮게는 52(2월), 높게는 61(5~6월)을 기록했다. 7월엔 58을 나타냈다. 비제조업계 역시 기준선을 밑돌면서 부정적인 경기를 전망한 기업인 규모가 긍정적으로 판단한 기업인들보다 더 많았다.

한은 강원본부는 특히 7월 경영애로사항 조사에서 제조업의 경우 내수부진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을 호소하는 기업인들이 비교적 많았고, 비제조업의 경우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등의 애로점을 토로하는 기업인 규모가 상당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가 발표한 SBHI도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내놓은 BSI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SBHI 역시 기준선 100을 밑돌수록 경기를 부정적으로 본 기업규모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것인데, 이 지표 역시 올해 들어 매월 연속 기준선을 아래인 60~70선에서 등락을 보였다. 지난 7월엔 72.9를 기록했다.

강원 중소기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과 비교해 수출과 내수 모두 비관적으로 본 기업인 규모가 많았다”면서 “더욱이 원자재조달사정 문제를 호소한 기업인도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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