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랜드(035250)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을 위해 앞으로 8년 간 2조 원이 넘는 투자를 계획한 가운데, 강원랜드 직원들이 관련 콘텐츠 발굴을 위해 전국을 누비고 있다.
23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4월 강원랜드는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을 목표로 K-HIT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는 강원랜드의 미래경쟁력 강화플랜이다. 'K-HIT'은 '한국형'(Korean) '하이원'(High1) '복합'(Integrated) '관광'(Tourism)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당시 발표에서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K-복합리조트 도약'이란 목표 아래 2032년까지 설립 후 최대 규모인 2조5000억 원 상당의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가운데 강원랜드는 최근 프로젝트 가동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추진 중이다. 지난 6월부터 직원 공모를 통해 ‘K-HIT 발굴단’을 선정했다. 이후 해당 직원들이 직접 전국의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찾아 고객서비스와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있다.
특히 23일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K-HIT 발굴단 1차 탐방결과 발표회’가 열렸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실‧팀장급 직원 80여 명이 모두 모인 가운데 지난 6월 선발된 먹거리 5개조, 볼거리 6개조의 아이디어가 공개된 것이다.
공개된 내용을 보면, 먹거리 부문에선 △공간 활용 증대를 위한 팝업스토어 콘셉트의 식음영업장 운영 △전북 남원의 흑돼지(버크셔K) 성공사례를 적용한 대표 메뉴 및 브랜드 개발 등의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볼거리 부문에선 △어린이 고객 대상 플리마켓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주제의 미디어아트 콘텐츠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직원들의 참여로 K-HIT 프로젝트가 실행력을 갖추기 바라고, 강원랜드의 변화에 직원들이 직접 참여토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이 자리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는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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