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사단 간부, 퇴근 후 교통사고 발견하고 응급조치

11기동사단 투호여단 임형욱 소령.(11사단 제공)
11기동사단 투호여단 임형욱 소령.(11사단 제공)

(홍천=뉴스1) 한귀섭 기자 = 11기동사단 투호여단 간부가 퇴근 후 아들의 학원 하원 중 교통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즉시 응급조치에 나서 2차 사고를 예방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11사단에 따르면 임형욱 소령은 지난 21일 오후 6시 20분쯤 퇴근 후 9살 아들의 학원을 하원시키기 위해 차를 타고 홍천 읍내를 지나던 중 반대편 차선에서 시민이 차에 치이는 순간을 목격했다.

임 소령은 즉시 자신의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현장으로 달려갔고 신속히 119에 신고했다. 사고의 충격으로 시민은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

그는 지혈을 도왔고, 경찰과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에 남아 교통을 통제했다. 임 소령의 신속한 대처로 환자는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이후에도 임 소령은 사고 경위 파악에 도움을 주기 위해 경찰서에 차량 블랙박스 자료를 제공하고 최초 목격자로서 수사에 협조했다.

임형욱 소령은 “사고를 당했던 시민께서 꼭 적절한 치료를 받고 완쾌했으면 좋겠다”며 “당시 현장에서 사고를 함께 목격한 아들이 시민을 돕는 아빠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도 군인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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