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선 지중화율 10.86%…전국 최하위권

철원 2.2%로 가장 낮고, 속초 33.2%로 가장 높아
경북(7.69%) 전남(9.39%) 이어 3번째로 낮아

 지중화사업으로 철거되는 전신주.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News1 DB
지중화사업으로 철거되는 전신주.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News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내 전선 지중화율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이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의 평균 전선 지중화율은 10.86%로 경상북도(7.69%)와 전라남도(9.39%)에 이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는 전국 평균 20.9%에도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서울이 61.62%로 지중화율이 가장 높았다. 대전 56.83%, 세종 46.72%, 인천 46.12%, 부산 44.62%, 광주 38.77%, 대구 36.18%, 경기 31.92%, 울산 29.18%, 제주 20.92%, 경남 12.94%, 충북 12.8%, 충남 12.16%, 전북 12.13% 순이다.

도내 기초자치단체별로 살펴보면 철원이 2.2%로 지중화율이 가장 낮았다. 뒤이어 고성 3.4%, 홍천 4.4%, 화천 5%, 횡성 5.3%, 인제 6%, 양구 6.1%, 영월 6.5%, 정선 7.5%, 삼척 7.8%, 태백 8.5%, 평창 8.8%, 양양 13%, 동해 16%, 강릉 19.8%, 춘천 21.5%, 원주 22.7%, 속초 33.2%로 나타났다.

전선 지중화는 전주와 통신주를 지하에 매설하는 사업으로 보행자의 통행불편 해소, 교통여건 개선, 안전사고 예방, 도시미관 개선의 효과가 있다.

하지만 지자체와 한전이 사업비를 50% 씩 부담해야돼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의 경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용호 의원은 “노출된 전선으로 인해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고, 때에 따라 대형 산불로 이어지거나 큰 재산피해를 가져오기도 한다”면서 “사업 추진에 있어 재정자립도와 재해위험도를 함께 고려하거나, 일부 국비를 지원하는 등 방식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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