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더민주전북혁신회의의 단식 농성을 멈춰야 한다는 요청들이 있다.
지난 11일 방용승 더민주전북혁신회의 전국공동상임대표와 조지훈 전북공동대표, 이우규 진안상임대표, 김진명 임실공동대표가 최서연 전주시의원과 함께 전북도청 앞에 천막을 치고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또 익산역 광장에서는 지난 12일 더민주전북혁신회의 익산공동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최정호 전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12일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더빈주전북혁신회의 완주상임위원인 이주갑 완주군의원이 의회 청사 앞에서 천막을 치고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지난 18일 최정호 전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가장 먼저 위급한 상황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5일부터 호흡과 맥박이 떨어지는 등 급격히 건강이 나빠졌다.
이어 20일 오전 완주군의회에서 20일째 단식 농성을 하던 이주갑 완주군의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날 오후에는 최서연 전주시의원이 복통을 호소하면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상황이 이러자 주변에서는 탄핵 결정일이 묘연한 만큼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안호영 국회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는 단식하는 더민주전북혁신회의 임원들에게 전화해 “단식을 멈춰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들의 이름을 모두 거론하며 “이제 건강을 지켜주십시오! 살아서 싸워야 윤석열을 심판할 수 있다”며 “이제 단식을 멈추고 함께 싸웁시다. 건강이 곧 힘입니다. 힘이 곧 승리입니다”고 썼다.
단식 농성 천막을 지나던 시민들도 걱정의 목소리를 냈다.
전주시민 김 모씨(60대)는 “탄핵이 언제 결정될지도 모르는 데 무작정 단식만 하는게 능사는 아니다”며 “이들의 건강이 걱정된다. 이제껏 의지를 보인 만큼 단식을 중단해도 된다”고 염려했다.
김민중 더민주전북혁신회의 대변인은 “단식농성장을 방문한 의료진이 단식 일주일 후부터 급격한 건강이상이 올 수 있다며, 장기간 단식을 만류했다”면서 “특히 현기증과 장 기능 이상, 체력 저하 등으로 회복 기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 건강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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