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의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됐다.
전북대는 최는 영국 대학평가기관 QS가 발표한 ‘2025년 QS 학문분야별 세계대학평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2025년 QS 세계대학평가 학문분야 평가’는 5개 학문분야 51개 세부전공분야에 대해 실시됐다. 평가 대상은 전 세계 1747개 대학이다. 평가지표는 Δ학계 평판도 Δ졸업생 평판도 Δ논문당 피인용 Δ연구자 생산성 및 영향력 지수 Δ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 연구 등으로 구성됐으며, 순위는 분야별로 50~670위만 공개된다.
전북대는 이번 평가에서 15개 학문 분야가 순위권에 진입하며 지난해(11개 분야)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수의학과 석유공학이 세계 10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고, 약리학과 경제·계량경제학도 새롭게 순위권(670위 이내)에 포함되며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환경과학이 2단계, 화학공학이 1단계 상승하며 각각 200위권 초반에 진입했다. 화학, 기계·항공·제조공학, 생명과학, 물리·천문학, 전기·전자공학 등도 모두 한 단계씩 순위가 올랐다.
이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3년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전북대는 2027년까지 100위권 학문 분야 5개, 200위권 학문 분야 4개 진입을 목표로, 연구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양오봉 총장은 “세계 순위권에 새롭게 진입한 학문 분야가 늘어나고, 기존 학문 분야의 순위도 상승한 것은 우리 대학의 연구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대학 혁신과 연구 지원 확대를 통해 임기 내 최소 5개 이상의 학문 분야를 세계 100위권에 진입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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