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자치도 전주시는 17일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내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주경기장의 구조물 철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종합경기장 부지 내 전주푸드 건물과 수위실, 옥외화장실 등에 대한 철거작업을 진행해왔다. 또 최근 주경기장 관중석 등에 대한 철거작업도 모두 마무리했다.
시는 올 상반기 중 모든 철거공사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는 MICE복합단지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철거가 완료되는 대로 부지조성에 착수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전주컨벤션센터에 대한 설계 및 인허가 관련 사항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에 적극 대응하는 등 국·도비 확보를 위한 노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MICE단지 내에 숙박 및 판매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민간사업자(롯데쇼핑)와 단계별 협업을 강화하고, 부지 및 인근에 들어설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전주시립미술관 △거버넌스 기반 아이디어-사업화 실증단지(G-Town) 통합조성 등 문화·산업시설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종합경기장이 철거되면 마이스(MICE)산업 중심의 복합단지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종합경기장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철거하는 것 뿐 아니라, 향후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주의 새로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약 12만715㎡)에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 시설은 △전시컨벤션센터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전주시립미술관 △호텔·백화점 등이다. 투입되는 예산은 총 1조 3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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