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유실 3~4년이면 대부분 분해 '생분해성 어구' 보급

올해 6억 투입 참조기 자망 어선 61척 대상

어선들이 접안 준비를 하고 있다. 2024.7.25/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어선들이 접안 준비를 하고 있다. 2024.7.25/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가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생분해성 어구를 보급한다.

제주시는 올해 총사업비 6억 1100만 원을 투입, 참조기 자망 어선 61척을 대상으로 '생분해 어구 보급 사업'을 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시는 어업활동 시 유실되는 폐어구로 인한 어장 오염과 수산자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나일론 어구는 유실되거나 침적되면 400~500년간 분해되지 않아 해양쓰레기가 되거나 유령 어업으로 이어져 수산자원 피해를 준다.

이에 반해 생분해성 어구는 유실 등 1년 후부터는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친환경 어구로 해양환경 및 자원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생분해성 그물은 실의 굵기나 사용·보관 조건에 따라 분해 속도에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참조기 그물의 경우 3~4년 내 대부분 분해되는 특성이 있어 장기적으로 해양환경 개선 효과가 있다.

다만, 폭당 가격이 나일론 어구보다 생분해성 어구가 4배 이상 비싸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한 폭(당 11만 7500여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허성일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건강한 해양환경과 지속 가능한 어장조성을 위해 생분해 어구 보급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최근 5년간(2020~2024년) 총사업비 24억 5000만 원을 들여 제주시 연근해 자망어선 180척에 생분해 어구 2만 3655폭을 지원한 바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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