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가 가장 많이 접수한 택시 불편 민원은 '불친절'로 나타났다. '부당요금' 민원 증가세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도가 공개한 '택시 불편 신고 및 처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도에 접수된 불편 민원 건수는 총 860건으로 2023년보다 6.5%(60건)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불친절'이 251건(29.1%)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전년도와 비교하면 17.1%(52건) 줄었다.
반면 '부당요금'은 247건(28.7%)으로 10년 새 가장 많은 민원 건수를 기록했다. 2015년 43건에 불과했던 부당요금 민원은 2016년 92건, 2017년 66건, 2028년 168건, 2019년 196건, 2020년 113건, 2021년 227건, 2022년 214건, 2023년 222건 등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나머지 140건(16.2%)은 '승차 거부', 24건(2.7%)은 '질서문란', 198건(23.0%)은 '기타'로 집계됐다.
처리 결과를 보면 전체 민원 860건 중 592건(68.8%)은 '경고·주의', 143건(16.6%)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 125건(14.5%)은 '불문'으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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