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농가 수가 3만 가구 밑으로 떨어지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감소율을 보였다.
18일 통계청의 '2024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 농가 수는 2만 9125가구(6만 8696명)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행정시별로 보면 지난해 제주시 농가 수는 1만 6540가구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다만 제주시의 경우 전국에서 농가가 가장 많은 시군구로 집계됐다.
서귀포시 상황은 더 안 좋다. 지난해 서귀포시 농가 수는 1만 2585가구로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이뿐 아니라 전체 농가의 69.5%는 경영주가 60대 이상인 고령이었다. 경영주 연령별 농가 수를 보면 40세 미만 297명, 40대 1872명, 50대 6689명, 60대 8372명, 70대 이상 1만 1894명이다.
이 밖에 지난해 제주 어가 수는 2599가구(5498명)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고, 임가 수는 682가구(1562명)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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