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신화월드가 설립한 장애인표준사업장 행복공작소의 운영총괄 박흥배 상무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17일 제주신화월드 측에 따르면 박 상무는 전날 서울 영등포구에서 고용노동부 주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주관으로 열린 '2025년 장애인고용 촉진대회'에서 총리 표창을 받았다.
박 상무는 고령층과 중증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제주신화월드 측이 전했다.
특히 박 상무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장기 근속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고, 직원 복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박 상무는 '장애인도 타인을 도울 수 있다'는 자립심과 재활 의지를 키울 수 있도록 농장을 만들기도 했다. 이곳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농작물은 푸드뱅크를 통해 연중 사회취약계층에 기부되고 있다.
박 상무는 "열심히 일하는 장애인 직원들과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주는 모기업 임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행복공작소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일자리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신화월드가 운영하는 행복공작소는 2019년 4월에 출범했다. 제주 최초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상대적으로 구직활동이 힘든 도내 장애인들에게 '상생 기반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기준은 장애인 근로자 수가 10명 이상,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액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며, 장애인 및 중증장애인을 일정 비율 이상 고용하는 사업장이다.
행복공작소는 직원들이 직접 가꾼 감자와 옥수수, 고구마, 가지, 호박 등 농산물을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꾸준히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