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국제공항이 위생 등급제 식품 안심 구역으로 지정됐다.
제주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합동으로 16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위생 등급제 식품 안심 구역 지정식을 열었다.
식품 안심 구역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음식점 위생 등급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일정 시설(지역)의 음식점 60% 이상을 위생 등급제 음식점으로 지정해 운영하는 구역이다.
위생 등급제는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해 점수에 따라 매우우수(★★★), 우수(★★), 좋음(★)의 3가지 등급을 지정하는 제도로 2017년 5월 시행됐다.
제주국제공항의 경우 공항 내 총 30개 음식점 중 76.6%에 해당하는 23곳(매우 우수 21곳, 우수 2곳)이 위생 등급을 획득했다.
식품 안심 구역은 제주국제공항을 포함해 전국에 12곳이 지정됐으며, 제주는 제주국제공항이 유일하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제주국제공항 내 모든 업소가 위생 등급업소로 지정받아 깨끗하고 안전한 제주 이미지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식품 안심 구역 지정으로 위생 등급제가 더욱 활성화돼 다른 음식점도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제주의 첫 관문인 공항에서부터 청결하고 위생적인 이미지를 전달해 5월에 열릴 APEC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에 대비하고,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