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 산간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산지와 남부 중산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산지와 남부 중산간의 제외한 지역에서도 시간당 5㎜의 비가 내리고 있다.
주요 지점의 강수량(오후 5시 30분 기준)은 △ 진달래밭 77.0㎜ △영실 70.5㎜ △삼각봉 70.0㎜ △성판악 △65.0㎜ 윗세오름 △57.0㎜(이상 산지)이다.
또 △한남 42.0㎜ △가시리 39.0㎜ △새별오름 30.0㎜ △금악 26.0㎜ △서광 25.0㎜ 와산 22.5㎜(이상 중산간) △강정 36.5㎜ △서귀포 31.8㎜ △표선 29.0㎜(이상 해안) 등이다.
제주기상청은 제주도에는 이날 밤까지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한라산 삼각봉에 이날 순간최대풍속 초속 30.3m의 강풍이 부는 등 산지에 강풍경보가 내려졌다. 남부 중산간에도 초속 20m 내외의 강풍이 불면서 강풍경보가 발효중이다.
제주도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초속 10~15m로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또 물결은 1.0~2.0m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산지와 남부중산간 지역에는 이날 밤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에 유의하고 한라산 둘레길, 오름 등의 출입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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