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한국마사회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제주목장을 새 단장했다고 11일 밝혔다.
마사회에 따르면 제주목장은 1995년 개장 이후 국내산 경주마 생산·육성 전초기지로서 말 산업 기능에 주력해 왔지만, 앞으로는 방문객에게 말을 테마로 한 이색적 체험을 제공하는 휴식 공간 기능을 강화한다.
제주목장 대표 체험 콘텐츠인 트랙터 마차가 '말마 트랙터 마차'로 바뀌었다. '말마'는 마사회가 개발한 자체 캐릭터다. 기존 트랙터 마차를 말마 캐릭터로 장식하고 탑승장과 이동로 주변에 말마 조형물을 설치해 포토존 기능을 추가했다.
그동안 관계자에게만 일부 개방돼 온 씨수말 생활 시설도 사전 예약을 마친 하루 한 팀에 개방된다.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사계절 개방형 조치와 '목장길 따라 고운 님 함께'라는 이름의 목장 산책로도 새로 조성됐다.
강정훈 제주목장장은 "앞으로 다채로운 고객 행사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제주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힐링할 수 있는 제주 말 체험 관광명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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