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서귀포 표선항에서 어선이 침수됐다.
3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30일) 서귀포시 표선항에 정박 중인 A호(4.97톤, 연안복합)가 침수돼 긴급 안전조치가 취해졌다.
해경이 출동했을 당시 A호는 선체가 오른쪽으로 약 20도 기울어지면서 선수(배의 앞부분) 어창(잡은 물고기를 보관하는 창고) 50㎝ 정도가 침수되고 있는 상태였다. 간조로 인해 바닷물이 빠지면서 선저(배의 밑바닥)가 항구 벽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침몰 방지를 위해 배수구 2곳을 폐쇄하고 소방과 합동으로 배수 작업을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 및 해양 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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