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는 자연 친화적 녹색공간 확산을 위해 '2025년 곱들락한 집' 공모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 기간은 4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다. 이번 공모에 참여하려면 건물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신청서와 함께 대상 주택의 전경·정면·측면 등이 담긴 사진을 시 주택과에 방문하거나 시 누리집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곱들락한 집'은 주택 공간에 제주 돌담 등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볼거리를 제공하거나 주택 여유 부지를 녹색공간으로 조성해 주변환경과 잘 어우러져 미관이 뛰어난 주택을 말한다. '곱들락하다'는 '곱다'란 의미의 제주어다.
시는 이번 공모에 제출된 건에 대해 6월 중 현장답사를 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개소 내외의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겐 상패 및 현판을 주고, 수상작은 시 청사 내에 전시된다.
고성협 시 주택과장은 "제주를 닮은 '곱들락한 집'은 제주 건축문화에 기여하고 자연 친화적인 제주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작년까지 '곱들락한 집' 50개소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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