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 제주보건소가 저소득층 암 환자와 희귀질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성인 암 환자 의료비 지원 대상자는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다. 급여·비급여 구분 없이 본인부담금에 대해 연간 300만 원까지 최대 3년 지원한다.
소아암 환자 의료비는 등록 신청일 기준 18세 미만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 건강보험 가입자 중 매해 소득·재산조사 시 기준에 부합하면 지원한다. 지원액은 연간 2000만 원(백혈병의 경우 3000만 원)까지다.
희귀질환자 의료비는 희귀질환 산정 특례로 등록된 건강보험 가입자 중 환자 가구, 부양의무자 가구 소득·재산 기준 만족자,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에 대해 지원한다.
지원 대상 희귀질환은 작년 1272개에서 올해 1338개로 확대됐다.
희귀질환 종류와 건강보험 자격조건에 따라 요양 급여비용 중 급여 본인부담금, 간병비, 특수식이 구입비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희귀질환 헬프라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보건소는 작년에 암 환자 173명에 대해 3억 960만 원, 희귀질환자 129명에 대해 3억 8926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강창준 제주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저소득층 암·희귀질환자들이 정보를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비 지원사업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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