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는 2023년도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 인센티브 미지급분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에너지 부문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가정이나 상가 등에서 전기나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여 탄소배출을 감축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제주시는 2023년 에너지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자 중 기부를 희망한 참여자의 인센티브와 거주지 이전·수취인 불명 등으로 지급하지 못한 인센티브 등 모두 2712만 5000만원 기탁했다.
이 기탁금은 관내 사회복지시설 95개소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제주시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인센티브 미지급분 총 5억 6863만 원을 기탁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가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이웃과 온정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1월 말 기준 제주시 전체 22만 5733가구 중 36%인 8만 2781가구가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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