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는 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인공달팽이관 수술비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인공달팽이관 수술비 지원은 보청기로도 청력 개선 효과를 보기 어려운 난청 환자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주시는 청각장애인들의 청각 기능 회복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매년 이 사업을 하고 있다.
대상자는 장애 특성에 따라 우선순위를 고려해 선정한다.
1순위는 청각장애인 중 시설입소 장애인, 2순위는 재가 장애인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소득액이 낮은 가구의 장애인이다.
3순위는 소득액이 동일한 경우 세대원 중 다른 장애인 유무, 수술 대상자 연령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700만 원이다. 이후 재활·매핑 치료비는 수술 다음 연도부터 2년간 1인당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매핑은 환자가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와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가청범위를 찾아내 인공달팽이관 내 각 전극간의 균형을 잡아주는 과정이다.
보호자나 시설장이 대리로 지원을 신청할 수 있고, 대상자 신분증과 수술 가능 확인서(의료기관 발급용)를 지참해 제주시 장애인복지과 또는 주소지 읍면동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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