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한라산에서 포획되는 멧돼지는 줄고, 사슴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의 '한라산 유해야생동물 포획사업'을 통해 지난해 한라산국립공원에서 포획된 멧돼지는 총 62마리다.
2020년 128마리, 2021년 105마리 등 100마릿대를 유지하던 한라산 포획 멧돼지 수는 2022년 91마리, 2023년 47마리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사슴은 증가세다. 한라산 포획 사슴 수는 2020년 28마리, 2021년 30마리, 2022년 50마리, 2023년 51마리, 지난해 50마리로 소폭 늘고 있다.
한편 도는 지속적인 유해야생동물 포획에도 불구하고 한라산국립공원에 멧돼지와 사슴이 계속 출몰해 동·식물을 훼손하고, 탐방객을 위협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위탁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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