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감독 제주4·3 영화 '내 이름은' 모금액 4억 돌파

텀블벅 펀딩 오늘 마감…목표액 936% 달성

정지영 감독과 염혜란 배우가 9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린 제주4·3 영화 '내 이름은' 제작발표 기자회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9/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정지영 감독과 염혜란 배우가 9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린 제주4·3 영화 '내 이름은' 제작발표 기자회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9/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4·3 영화 '내 이름은' 제작을 위한 모금액이 4억원을 돌파했다.

'내 이름은'은 지난해 12월2일부터 31일까지 '4·3의 이름찾기' 텀블벅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마감을 9시간 여 앞둔 이날 현재 펀딩액은 4억285만원으로, 9756명이 모금에 참여했다. 당초 목표액(4300만원)의 936%를 달성한 수치다.

텀블벅 펀딩 극 영화 사상 역대 최고 기록이다.

영화에 1만원만 후원해도 디지털 상영본 엔딩크레딧에 후원자 이름이 기재된다.

제작사는 후원 금액에 따라 극장 상영본 엔딩크레딧에 후원자의 이름을 기재하고, 시사회 참석, 시나리오북, 배경음악 USB 앨범 등을 선물한다.

메가폰을 잡은 정지영 감독은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은 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한 분이 10만원을 후원하는 것보다 열 분이 만 원을 후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로 마지막까지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영화 '내 이름은'은 1948년 제주4·3으로 인한 상처가 1980년대 민주화 과정의 격랑을 거쳐 2024년 오늘 어떤 의미로 미래 세대와 연결되는가를 찾아가는 작품이다.

'영옥'이라는 이름을 가진 남학생, 영옥의 어머니이자 끝나지 않는 고통에 4·3을 기억에서 지워버린 60대 여성 '정순'이 주인공이다. 영화는 '정순'이 잃어버린 기억과 이름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며 피해자들의 아픔을 위로한다.

영화 '시민덕희'와 드라마 '더 글로리', '마스크걸' 등 여성 캐릭터의 폭을 넓혀온 염혜란 배우가 제주 4·3 의 아픔을 간직한 정순 역을 연기한다.

영화는 올해 4월3일 크랭크인, 2026년 4월3일 국내 극장 개봉이 목표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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