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6일자로 기본계획이 고시되는 제주제2공항 개항 시기는 앞으로 10년 이상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기본계획 후속절차로는 환경영향평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보상이 남아있다.
제주특별법 제364조에 따라 제주도에 권한이 있는 환경영향평가에만 1년10개월 이상이 필요하고 도의회 심사와 동의까지 받아야하기때문에 실제로는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높다.
국토부가 담당하는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는 환경영향평가와 같이 진행은 되지만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토지 등 보상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1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제주도는 내다봤다.
이런 과정을 고려하면 착공까지는 약 5년, 착공 후 준공까지도 5년 정도 예상된다.
그러나 이 기간도 절차가 순조롭게 풀렸을 경우다. 도민사회 찬반 갈등이 워낙 극심한터라 여러 변수들이 튀어나올 경우 착공과 준공시기는 더 늦어질 수 있다.
실제 제2공항 부지가 서귀포시 성산읍으로 결정된 2014년 당시에는 2025년 개항이 목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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