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금메달' 사격 오예진은 '제주의 딸'…혼성 단체도 金 도전

'스승이자 선배' 홍영옥 코치와 합작…공기권총 10m '金' 명중

사격 국가대표 오예진 (대한사격연맹 제공)
사격 국가대표 오예진 (대한사격연맹 제공)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출신 '특급 총잡이' 오예진(기업은행)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예진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243.2점으로 올림픽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오예진은 이날 결선 마지막 발에서 10.6점을 기록하며 올림픽신기록을 수립했다.

제주 출신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 강민호(현 삼성 라이온즈) 이후 두 번째다.

오예진은 제주 서귀포시 표선중학교 2학년 때 본격적으로 사격을 시작했다. 이후 제주여상 사격부로 진학한 오예진은 실력이 크게 늘면서 사격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3월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4 파리올림픽 사격 대표선수 선발전' 공기권총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파리행 티켓을 잡았다.

오예진의 첫 올림픽 무대에는 지난해까지 제주여상에서 그를 직접 지도했던 홍영옥 코치가 함께했다.

홍 코치는 오예진이 출전하는 여자 10m 공기권총과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단체전 경기의 코치로 나서고 있다. 홍 코치 역시 제주출신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여기에 오예진과 같은 고교인 제주여상을 졸업한 각별한 인연도 있다.

홍 코치는 전국대회 규모의 사격장 하나 없는 제주에서 책임감과 열정으로 제자이자 후배인 오예진을 국가대표로 키웠다.

홍 코치는 자신의 이루지 못한 올림픽 메달의 꿈을 후배이자 제자인 오예진을 통해 달성했다.

오예진의 올림픽 여정은 현재 진행형이다.

개인전 금메달의 기쁨은 잠시 뒤로하고 29일 같은 장소에서 혼성 단체 공기권총 10m에 출전, 또 하나의 메달을 겨룬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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