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가, 태풍 '개미'로 강한 너울 우려…해경, 안전 점검

자료사진.ⓒ News1 오현지 기자
자료사진.ⓒ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3호 태풍 '개미'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도 해안에 높은 물결이 밀려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개미는 이날 오전 9시 중국 푸저우 서북서쪽 약 100㎞ 부근 육상에 상륙했다. 이 태풍은 약 24시간 후에는 중국 상하이 서남서쪽 약 600㎞ 부근 육상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이처럼 태풍이 중국 육상으로 이동하면서 제주도는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주도 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7일까지 제주도 앞바다에 물결이 높게 일면서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귀포 중문해수욕장 등에서 이안류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안류는 해안 가까이에서 파도가 부서지면서 한 곳으로 밀려든 해수가 좁은 폭을 통해 다시 바다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흐름을 말한다.

이에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안전사고 대비에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관내 항‧포구에서 정박 어선과 레저기구 계류 상태를 점검하고, 최근 연안사고가 발생한 곳을 중심으로 안전관리시설물 설치 여부를 살필 계획이다. 전날에는 제주시 도두항과 제주항을 방문해 어선‧유도선‧수상레저기구를 점검하고 제주파출소에서 연안구조정과 구조장비 등을 살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관할 주요 항‧포구에서 민·관 합동 예방순찰을 실시했다. 각 파출소 경찰관들과 민간해양구조대원 23명이 참여한 이번 점검에서는 야간시간에 취약한 항·포구 관리 등을 통해 피해 예방을 강화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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