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대란에 제주공항도 일부 '마비'…수기 발권으로 지연 운항

이스타항공 홈페이지 갈무리.
이스타항공 홈페이지 갈무리.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19일 전세계 각국에서 대규모 IT 시스템 마비(윈도 블루스크린)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일부 국내 항공사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가 발생한 항공사는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3곳이다. 이들 3사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독일 아마데우스 자회사 나비테어(Navitaire) 시스템을 사용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제주국제공항에서도 이날 오후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항공편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제주공항 탑승 수속에 오류가 생기고 있어 수기 발권하고 있는 상황이다. 홈페이지 예약 및 취소, 모바일 탑승권에도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의 경우 오후 12시20분 출발 예정이었던 김포행 7C118편을 시작으로 제주 출발편이 모두 지연 운항되고 있다. 오후 5시 이후 제주 출발편은 총 25편이다.

제주항공 측은 "이날 오후부터 공항 내 탑승 수속에 오류가 생겨 수기 발권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며 "오후 5시 이후 제주 출발 항공편 이용에 참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 역시 탑승권 발권에 애를 먹고 있다. 현시각 2시간 가까이 시스템이 먹통되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30분 출발 예정이었던 김포행 이스타항공 ZE220편은 오후 5시15분 출발로 1시간 이상 지연되는 등 항공기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이날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오후 6시 이후 제주 출발 항공편의 지연 운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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