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김포시 고물상에서 불이 나면서 발생한 오염수가 인근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 당국이 현황 파악에 나섰다.
2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8분쯤 김포 감정동 1층짜리 고물상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54건 접수됐다.
이 불로 고물상 관계자 2명이 스스로 현장을 빠져나오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다만 고물상에서 발생한 오수가 인근 하천으로 유입돼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김포시가 하천 물고기 폐사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하천의 수소이온농도(pH)는 정상 수준으로 확인됐다.
소방은 화재 발생 19분 뒤인 오전 9시27분쯤 불길을 잡고 잔불이 꺼지면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소방 관계자는 "고물상 사무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화재 원인 등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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