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4일 오후 수지구 죽전동 일원에 조성 중인 ‘미세먼지 차단 숲’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미세먼지 차단숲이 조성되는 부지는 국토교통부 소유 유휴지인데 2003년부터 야적장, 불법 경작지 등으로 사용되고 폐기물도 쌓여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도시 미관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시장은 지난해 6월 주민을 만난 자리에서 이 일대를 정비해 달라는 민원을 들은 뒤 도시 숲을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국비 1억 5000만 원과 도비 4500만 원을 포함한 사업비 5억 4500만원을 확보해 지난해 11월 착공했다.
시는 이 숲에 느티나무 등 나무 16종 270그루를 심고 이달 중 준공할 계획이다. 또 올해 안으로 맨발 길, 안개분수, 휴게시설 등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아파트 바로 옆에 있는 상당한 면적의 유휴지가 오랜 기간 주변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을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주민들의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맨발 길을 만들고 세족장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d2000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