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뉴스1) 김평석 기자 =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12일 오후 세종정부청사에서 벡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용인·수원·성남·화성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 종합운동장역~성남 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을 50.7km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예상 총사업비는 5조 2000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국토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건의한 경기도 철도사업에서 후순위로 밀려나면서 용인·성남 등 관련 지자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일 시장은 경강선 연장사업(경기 광주역~용인 이동‧남사, 37.97km, 총사업비 2조 3154억원 추정)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들 두 철도 노선이 반영돼야 용인시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 초대형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며 관련자료를 백원국 차관에게 전달했다. 또 최근 경강선 연장을 희망하는 용인시 처인구 시민 2만 1000여명이 서명을 한 연장 동의서도 함께 전했다.
이 시장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확정·고시된 분당선 연장 사업(기흥역~오산대역, 16.9km, 총사업비 1조 6015억원 추정)의 신속한 추진도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의 요청에 백 차관은 “내용을 잘 알고 있으며,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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