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물풍선' 경기 남부서 42건 신고…타이머 추정 박스도

24일 오전 7시 21분쯤 경기 광주시 초월읍 한 아파트 놀이터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대남 풍선이 떨어져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7.24/뉴스1 ⓒ News1 김기현 기자
24일 오전 7시 21분쯤 경기 광주시 초월읍 한 아파트 놀이터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대남 풍선이 떨어져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7.24/뉴스1 ⓒ News1 김기현 기자

(경기=뉴스1) 김기현 기자 =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재차 살포한 24일 경기 남부지역에서 관련 신고가 40여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10시 접수된 오물풍선 관련 신고는 42건이다.

지역별로는 부천이 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남 2건 △양평 2건 △광주 1건 △김포 1건 △용인 1건이 뒤를 이었다.

오전 7시 21분쯤 경기 광주시 초월읍 한 아파트 놀이터에선 "대남 풍선으로 의심되는 물건이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풍선 내부에선 타이머로 추정되는 박스가 발견됐다. 박스엔 빨간색, 파란색, 보라색, 녹색 배선 여러 개가 연결돼 있는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폭발 위험성이 있다고 보고, 통제선을 설치하고 안전을 확보한 후 군 폭발물처리반에 현장을 인계했다.

오전 8시 36분쯤엔 부천시 원미구 중동 부곡초등학교 정문 앞에 오물풍선 잔해가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오기도 했다.

경찰 확인 결과, 오물풍선 잔해는 쓰레기가 들어 있는 검은색 비닐봉지였다.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북한은 이날 오전 대남 오물풍선을 또 다시 살포했다. 지난 5월부터 벌써 10번째 도발이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시행하는 등 맞대응하고 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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