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 오물풍선' 재부양…경기 북부서 18건 신고

인명·재산 피해 없어

북한이 9번째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한 21일 경기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마을에 적막이 흐르고 있다. 우리 군은 서부·중부·동부전선에 배치된 고정식 확성기를 릴레이식으로 돌아가며 제한적으로 방송하며 대응해오다 이번에 전방 지역 모든 확성기를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2024.7.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북한이 9번째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한 21일 경기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마을에 적막이 흐르고 있다. 우리 군은 서부·중부·동부전선에 배치된 고정식 확성기를 릴레이식으로 돌아가며 제한적으로 방송하며 대응해오다 이번에 전방 지역 모든 확성기를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2024.7.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경기=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은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한 21일 오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접수된 관련 112 신고는 총 18건이라고 밝혔다.

경찰서별는 파주 6건, 의정부 4건, 양주 2건, 구리 2건, 동두천 1건 등이다. 경찰은 이 중 16건을 군 당국에 인계했다.

현재까지 인명·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북한이 처음 오물풍선을 부양한 지난 5월 28일 이후로 경기 북부지역에 접수된 관련 112 신고는 총 808건으로 늘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오물풍선을 다시 살포하기 시작했다. 지난 18일에 이어 3일 만으로, 횟수로는 벌써 9번째다.

합참은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에게도 심대한 피해가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은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수차례 경고했다"라며 이날 오후 1시부터 대북확성기 방송을 전 전선에서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방송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북한의 3대 세습 체제 비판과 자본주의 체제 선전 등 북한 정권이 특히 민감해 하는 내용이 송출될 전망이다.

우리 군은 북한이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 준비를 그만둘 때까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지속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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