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추행' 혐의로 검찰 송치

선우은숙·유영재 <자료사진>
선우은숙·유영재 <자료사진>

(성남=뉴스1) 최대호 기자 = 배우 선우은숙과 협의 이혼하기 전 그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방송인 유영재가 검찰로 넘겨졌다.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유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유 씨는 지난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선우은숙의 친언니 A 씨에게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 수사는 선우은숙 측의 고소로 시작됐다.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선우은숙 측이 제출한 녹취록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4월 3일 유 씨와 조정을 통해 이혼한 선우은숙은 이후 유 씨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자신과 결혼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같은 달 22일 혼인 취소소송도 제기했다.

그러자 유 씨는 유튜브 채널 'DJ 유영재 TV 유영재 라디오'에서 선우은숙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유 씨는 당시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씌웠다"며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혼 논란에 대해선 "속이고 결혼한 사실이 없다"며 "이혼 후 이성을 만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동거한 사실이나 사실혼이나 양다리는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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