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넥스트 레벨' vs 국힘 '반도체 메가시티'…경기 여야, 원팀 총력전

경기남부 후보들 ‘반도체’에 집중, 지역별 합동출정식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 국회 사무처에서 한 직원이 국회의원 배지를 정리하고 있다. 2024.2.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 국회 사무처에서 한 직원이 국회의원 배지를 정리하고 있다. 2024.2.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4·10총선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경기지역 여야 후보들이 지역별 또는 사안별 원팀(One Team)을 구성,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개인별 선거유세도 중요하지만 원팀을 꾸려 활동할 경우 언론이나 유권자들의 관심이 좀 더 커지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남부권 8명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넥스트레벨팀’(next level team)을 구성했다. 이들의 공약은 반도체·모빌리티·인공지능·바이오산업 진흥과 교통혁신 개념인 ‘하이퍼 커넥티드 시티’(초연결 시티) 실현이다.

넥스트 레벨팀에 합류한 이들은 수원정 김준혁(55)·수원무 염태영(63)·평택갑 홍기원(59)·오산 차지호(43)·용인갑 이상식(57)·용인을 손명수(57)·화성을 공영운(59)·화성병 권칠승(58) 후보다.

국민의힘 경기남부권 후보 22명도 최근 해당 지역을 ‘반도체 메가시티’라는 거대한 첨단산업단지이자 미래 첨단전략산업 인재 인큐베이터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내놓기도 했다.

22명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출신인 방문규 수원병 후보(62)를 비롯해 △김현준(55, 수원갑) △홍윤오(59, 수원을) △이수정(60, 수원정) △박재순(62, 수원무) △안철수(62, 성남분당갑) △김은혜(53, 성남분당을) △한무경(65, 평택시갑) △정우성(46, 평택시을) △유의동(52, 평택시병) 후보이다.

또 △김효은(40, 오산시) △이원모(44, 용인갑) △이상철(56, 용인을) △고석(64, 용인병) △강철호(54, 용인정) △송석준(60, 이천시) △김학용(62, 안성시) △홍형선(56, 화성갑) △한정민(39, 화성을) △최영근(64, 화성병) △유경준(62, 화성정) 후보와 서울지역에 출마한 고동진(63, 서울강남병) 후보도 동참했다.

이들은 제22대 국회 개원 시 제1호 법안으로 ‘반도체 산업 발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 발의를 약속했다.

5개 선거구가 몰린 수원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은 일찌감치 원팀을 구성해 공통공약을 발표하며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수원갑 김현준(55)·수원병 방문규(62)·수원정 이수정(60) 후보가 올 1월30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원 ~ 강남 고속도로 신설 △수원역~성균관대역 철도 지하화 사업 △지하철 3호선 수원 연장 추진 등 교통 분야 3대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수원을 홍윤오(59), 수원무 박재순(62) 후보는 공천 확정 이후 원팀에 합류했다.

앞서 공식선거운동 첫날이었던 지난달 28일에는 원팀을 구성한 후보들의 합동출정식이 곳곳에서 펼쳐지기도 했다.

민주당 수원갑 김승원(54)·수원을 백혜련(57)·수원병 김영진(56)·수원정 김준혁(55)·수원무 염태영(63) 후보는 수원시 팔달문 일대에서, 국민의힘 의정부갑 전희경(48)·의정부을 이형섭(44) 후보는 지난달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성계 동상 앞(의정부시 행복로)에서 합동출정식을 갖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국민의힘 성남수정 장영하(66)·성남중원 윤용근(55)·성남분당갑 안철수(62)·성남분당을 김은혜(53) 후보도 야탑역 광장에서 가진 합동출정식을 통해 △재건축·재개발·고도제한 완화 등 생활 정치 △국회의원 50명 축소 등 특권 혁파 △희망 도시 성남 △포퓰리즘 등 허황한 공약 남발 안 하기를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역대 경기지역 총선 결과는 제21대 총선 민주당 51석·미래통합당 7석·정의당 1석, 제20대 총선 민주당 40석·새누리당 19석·정의당 1석, 제19대 총선 민주통합당 29석·새누리당 21석·통합진보당 2석, 제18대 총선 한나라당 32석·통합민주당 17석·무소속 1석이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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