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감자' 김포, 서울시 편입논란…도민 선택은

[터닝포인트 2024] 22대 총선 풍향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일인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무처에서 한 직원이 국회의원 배지를 정리하고 있다. 2023.12.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일인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무처에서 한 직원이 국회의원 배지를 정리하고 있다. 2023.12.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제21대 총선 당시 경기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1곳(전체 59곳)의 지역구를 차지하면서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의 경우 지난번과 같은 압승은 힘들지만 제22대 총선(2023년 4월10일) 역시 경기도민들의 표심을 무난히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 ‘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들고 나오면서 다른 총선 이슈를 일거에 덮어버렸다. 김포의 서울 편입을 강하게 추진하던 김기현 전 대표가 물러난 후 다소 잠잠해졌지만 해당 사안이 여전히 경기지역 판세를 뒤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표심의 향방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였지만 진척을 보이지 않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 연장과 신설, 1기 신도시 재건축·재개발, 대중교통을 통한 출·퇴근 시간 절약은 이번 총선에서도 해당 지역 후보들의 주요 공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흐름 속에서 각 지역구에 출마할 정당별 인사들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국회의장직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는 5선 안민석(60·오산)·조정식 (60·시흥을) 의원을 꼽을 수 있다. 대표적 친이재명계이자 같은 1963년생인 이들은 ‘다선중진 출마 제한’ ‘험지 출마’ 등 변수가 없는 한 국회 재입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최초로 제안해 정국을 뒤흔든 홍철호 전 의원(65·국민의힘)은 김포을에서 현역인 박상혁 의원(50·민주)과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의 대표적인 청년 정치인 중 한 명인 전용기 의원(32·비례)은 분구가 예상되는 화성지역 출마를 굳혔다. ‘화성정’으로 분구가 되지 않을 경우 3선인 이원욱 의원(61· 화성을)과의 당내 경쟁은 불가피하다.

경기도의회 의원 출신으로 국회에 입성한 4선의 김학용(62·국민의힘·안성), 재선의 권칠승(58·민주·화성병), 초선의 최춘식(67·국민의힘·포천가평)의원도 금배지에 다시 도전한다. 다만,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재선의 임종성 의원(58·광주을)의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면서 출마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때 대선주자급 반열에 올라섰던 3선의 안철수 의원(61·국민의힘·성남분당갑)은 현 지역구 수성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친이재명계인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67) 등 민주당 후보와의 경쟁이 예상된다.

초선의 오영환 의원(35·민주)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의정부갑의 경우 민주당에서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 아들인 문석균 김대중재단 의정부지회장(52)이, 국민의힘에서는 전희경 전 의원(48, 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의 출마가 점쳐진다.

3선 수원시장 출신으로서 지난해 12월22일 퇴임한 염태영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63· 민주)는 같은 당으로 불출마가 예상되는 김진표 의장 지역구인 수원무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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