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욱 사진작가 '무등산'전… 내달 27일까지 은암미술관

한지에 프린팅 한 사진, 입체 작품, 설치 영상 등 선봬

본문 이미지 - 임채욱 작가 기획초대전 '무등산' (은암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임채욱 작가 기획초대전 '무등산' (은암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임채욱 사진작가의 '무등산'전이 4월 27일까지 광주시 은암미술관에서 열린다.

광주·전남의 진산(鎭山)이자 호남정맥의 중심 산줄기인 국립공원 무등산은 '비할 데 없이 높고 큰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을 정도의 고귀한 산'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무등산은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유일하게 광주의 역사를 지켜본 유일한 목격자이자 시대의 아픔을 넉넉히 품어주는 어머니 산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아닌 어엿한 한 주체로서 무등산이 바라본 무등산과 그 주변의 풍경과 서사를 담고 있다.

임 작가가 담아낸 무등산 작업의 시선은 작가가 아닌 무등산 자체라는 것이다.

중국 북송대의 곽희(郭熙)가 정립한 동양 고유의 원근법인 인간중심의 고원법, 심원법, 평원법이 아닌, 무등산이 주체가 된 시선으로 광주의 서사를 사진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식과 구성으로 선보인다.

작업의 시선은 무등산 정상부터 차츰 산 아래로 내려가면서 광주 시내를 거쳐 담양과 화순 그리고 강진과 해남까지 이어진다.

한지에 프린팅 한 사진에서부터 손으로 사진을 구겨서 만든 입체 작품, 설치 영상까지 다채롭게 선보인다.

'무등산 의재길'에서는 의재길 입구에 위치한 '춘설차'의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차를 선보이는 '티에디트'와 협업해 전시할 예정이다.

임채욱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무등산'은 내 자신이 아닌 무등산이 주체가 된 관점의 시각으로 바라본 광주를 통해, 지역성을 초월한 무등산의 존재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확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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