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이 국내 최초로 굴 품종에 대해 ASC(세계양식책임관리협의회) 국제인증을 공식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ASC는 2010년에 노르웨이에서 설립된 국제 비영리 기관이다.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양식업을 실천하는 어장과 양식품종에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 인증은 친환경 수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꼽힌다.
신안군 대표 양식 수산물인 '1004굴'은 신안 청정 갯벌과 조수간만의 차이를 활용한 노출식 양식 방법을 적용해 생산된다.
이 방식은 굴의 자연 성장 주기를 존중하며 신선도와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생식소가 발달하지 않아 사계절 내내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으며 철저한 위생검사와 품질 관리를 거쳐 안전한 먹거리로 인정받고 있다.
자은면 4명의 양식어가에서 생산한 1004굴은 작년 10월에 첫 생산해 국내 파인다이닝과 호텔에 납품을 통해 1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1004굴의 ASC 국제인증 취득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양식환경을 마련하고 국내외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세계적 수준의 브랜드화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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