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진나 전남대병원 교수, 대한여자외과의사회장 취임

최수진나 전남대병원 교수.
최수진나 전남대병원 교수.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최수진나 전남대학교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가 제3대 대한여자외과의사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11월까지 2년이다.

최 교수는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대한외과학회 추계통합학술대회에서 외과학회 부회장으로 선임된 데 이어 여자외과의사회장에 취임하면서 한국 외과학 발전에 역할성이 커졌다.

현재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으로 재직 중인 최 교수는 충청·호남·제주 혈관연구회 회장, 대한 혈관외과학회 의료심사위원장, 대한 이식학회 윤리위원장, 대한 투석혈관학회 기획위원장,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사와 운영위원, 국립 장기조직혈액관리원 운영위원 등 다양한 학회·공공기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장기이식 활성화와 생명나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과 2022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고 2020년엔 KODA 생명나눔 공로상을 수상했다.

대한 여자외과의사회는 '여성으로서, 전문인으로서, 사회의 리더로서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외과학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2021년 창립했다.

전남대병원은 여성들의 의과대학 진학 비율이 증가하면서 외과 전공의 중 여성 비율도 꾸준히 상승, 2023년에는 35%를 넘어섰다.

이는 전통적으로 남성 중심의 분야였던 외과에서 여성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남대병원은 설명했다.

최수진나 교수는 "우수한 여학생들이 외과의 길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여성 외과 전공의와 전문의들이 시작한 길을 포기하지 않도록 현실적인 문제들을 직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워라밸 제도와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여성 외과의사들이 사회적 리더십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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