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광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최대 100억원 지원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인공지능·미래차 인재육성 주력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있다.(광주시교육청 제공)./뉴스1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있다.(광주시교육청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공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 정주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광주시와 시교육청은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사업'에 광주시가 최종 선정돼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9일 밝혔다.

1차 선정 지자체는 광주시를 포함해 부산시, 대구시, 대전시 등 총 31건이다. 2026년까지 3년간 시범지역 운영 이후 정식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광주시와 시교육청은 협약형 특성화고, 늘봄학교 확대 등 교육개혁 과제 반영, 지역 특화산업 중심 인재양성과 취업·창업지원,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RISE)과 연계한 대학, 공공기관 등 32개 기관과 지·산·학 협치(거버넌스) 구축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양 기관은 공동 전담팀을 꾸려 매주 회의를 개최하는 등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시민공청회, 지방시대위원회, 대학, 공공기관 등 각계 여론을 수렴해 중점 과제를 발굴했다.

광주시와 교육청은 공교육 혁신을 통한 수요자 맞춤형 인재 양성, 광주형 인공지능(AI) 인재 성장 사다리 연계를 통한 인재 양성,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취·창업 지원 강화, 돌봄 확대와 지역 거주여건 개선을 통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등 13개 전략사업에 대해 교육부 상담을 거쳐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중점 추진한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와 연계한 가칭 광주형 마이스터고 운영과 자율형 공립고 2.0 활성화를 위해 자율형 공립고를 5개 학교까지 늘리고 대학과 협력해 인기학과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80%까지 단계별로 확대한다.

정부의 놀봄학교 정착을 위해 올해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내 늘봄지원센터를 구축하고, 2026년까지 지역사회와 연계해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돌봄정책과 연계해 '초등학생 학부모 10시 출근제 확대 시행', '달빛 어린이 병원 추가지정', '아픈 아이 긴급병원 동행 서비스' 등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한다.

지역 미래 전략 산업인 AI, 반도체, 관광산업 등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확대해 직업계 고등학생 등에게도 취업과 각종 창업 기회를 제공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3월 중에는 32개 협약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육발전특구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의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환영한다"며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광주가 잘하고 있는 통합돌봄, AI와 미래차 등 첨단산업, 교육부의 교육개혁 과제를 연계해 광주만의 인재양성 사다리를 더욱 튼튼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광주가 교육을 통한 지역발전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광주가 인재를 키우고 인재가 광주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교육청이 지자체, 대학, 공공기관, 지역기업들과 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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