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나주시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 기금 목표액 1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지역 발전, 주민 복리증진을 위한 기금 활용사업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3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총 6766건의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10억6700만원을 모금했다.
금액별 기부 건수는 100%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원 기부자가 6680건으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들은 8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기부 건수는 광주광역시에서 1513명, 향우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울 938명, 경기 925명 등이다.
선호하는 답례품으론 나주배, 삼목세트, 등심, 잡곡세트 순으로 가공식품보단 즉석에서 소비할 수 있는 농특산물이 주를 이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 목표액 달성은 늘 애향심으로 고향을 응원해주시는 전국 각지 향우분들을 비롯해 공공기관, 농축협, 기업, 자매도시, 그리고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나주시는 기금 활용처 발굴을 위해 지난해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총 57건 중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통해 기금사업 3건을 최종 확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꿈나무 둥지 조성', '100원 빨래방 마을 공동 운영', '반려동물 친화도시 문화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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