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강풍과 고온으로 전국에 발생한 산불이 21,22일 이틀간 35건에 이른다.
23일 산림청 실시간 산불정보에 따르면 22일 경기 6건, 울산 1건, 대구 2건, 광주 2건, 강원 1건, 충북 1건, 경북 5건, 경남 4건, 전북 3건, 전남 4건 등 총 29건 발생했다.
21일에는 대전 1건, 강원 1건, 경남 2건, 전남 1건, 전북 1건 등 6건이다.
23일에는 오전 9시55분 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에서 산불이 발생, 진화 중이다.
당분간 부산 경남 대구 경북 지역에 대한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전국동시 산불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이틀간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경남 산청에서는 산불 진화를 위해 진입한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졌으며 전국에서 천여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산불 3단계 대응'이 발령된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산불은 사흘째 불길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23일 오전 8시 기준 진화율은 30%로 당국은 진화헬기 33대와 인력 1351명, 차량 217대를 투입했다.
전체 화선은 40㎞로 이 중 28㎞를 진화하고 있다. 화재 영향 구역은 1329㏊로 추정된다.
전날 오전 11시 24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시작한 불은 안동시 등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23일 오전 8시 기준 진화율은 2.8%에 머물렀다.
산불영향구역은 1802㏊(추정)로 헬기 50대와 인력 1356명, 차량 124대가 투입돼 총력 진화에 나서고 있다.
또 울산 울주군 온양읍의 경우 이날 오전 10시 현재 '산불 3단계'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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